캐나다Life

2025년 캐나다 웹 개발자 취업 현실

또롱또 2025. 3. 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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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직을 꿈꾸기도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캐나다 웹개발자 시장을 들여다 보았다.

 

그리고 느낀점을 몇가지만 적어볼까 한다.


캐나다에서 웹개발자로 취업은 한국보다 힘들 수 있다.

 

다들 이민하고싶은 나라로 캐나다를 뽑고, 그 이유가

 

개발자는 야근이 없고, 돈도 많이 받고, 육아에도 지원을 많이해주고 등등이 있겠다.

 

먼저 개발자가 야근이 없고, 돈을 많이 받는다는건 모든 개발자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나는 운이 좋게도 야근이 없는 직장에서 이제 2년 조금 넘게 경력을 쌓고 있지만, 경력이 경력인 만큼 돈을 많이 받지는 못한다.

 

돈을 많이 받고싶으면 빅테크, 즉 구글, 아마존 등에 입사를 해야한다.

 

한국에서 네이버, 카카오 이런데서 근무하다 오신 분들도 구글, 아마존에 들어가기가 쉽지는 않다.

 

첫번째 이유가 인맥이다.

 

캐나다는 전공이 달라도 인맥으로 취업할수있어요 라는 말이 현실이다.

 

그 만큼 인맥이 중요하고, 인맥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한국에서 막 오신 분들이 좋은 인맥을  찾아서 취업까지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한다.


 

인맥이 없으면 경력이 있어야한다.

인디드에 그냥 가볍게 web developer만 검색해봤다.

 

위에서부터 보면, 11만불, 즉 연봉 1억. 그 아래도 하루에 450불이면 연봉 1억짜리다.

 

세번째는 팀의 리더를 뽑는다.

 

즉 보면 알겠지만, 더이상 새내기 개발자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캐나다에 필요한건, 고급 인력이다.

 

한국에서 경력 20년을 쌓았다고 그러면 저런 1억짜리 자리를 들어갈 수 있는가?

 

물론 새내기들 보다는 쉽다.

 

하지만 캐나다에 직장들 중에서는 캐나다에서의 경력만 쳐주는 회사들도 있다.

 

놀랍게도 위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나 역시 회사에 학교 졸업장을 제출했지만, 회사에서는 너가 내지말고 학교에 연락해서 밀봉된 상태로 보내던지, 이메일로 전자 성적표와 졸업장을 보내게 하였다.

 

경력도 이력서에 적으면 관련 회사에 이메일을 보내던가 전화를 하던가 대부분 해본다. 

 

 


부트캠프 출신 개발자가 많이 없다.

 

회사별로 다를 수 있겠지만,

 

개발자 모임을 나가도, 회사 주변을 봐도 '부트캠프' 출신이 전혀 없다. 

 

대부분 최소 전문대를 나온 사람들만 개발자를 하고 있다. 

 

한국은 IT 부트캠프 붐이 불어서 부트캠프 출신 개발자들이 많고, 실제로 열심히 해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캐나다는 그 사람들이 아무리 잘하고 뛰어나도, '기회'를 잡기 어려울 수 있다.

 


 

위의 내용이 모든걸 얘기하진 않지만, 어느정도는 캐나다 개발자들의 현실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회사에서 부장급 직원이 오더니 주변에 아는 개발자 있으면 회사로 데려오라고 하고 갔다.

 

나는 인맥이 없어서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 했더니, 

 

타 부서로 가서 아는 개발자 있냐고 묻고 물어서 결국 한명을 데려 왔다.

 

그래서 우리 회사는 개발자라인은 나 빼고는 대부분 브라질 사람들이고, 회계쪽은 모두 중국인, 마케팅 쪽은 모두 백인, 운영쪽은 모두 인도인, 이렇게 거의 정해져 있다.

 

우리는 중소기업이라 좀 심할 수 있지만, 타 회사들도 크게 다르진 않을거 같다.

 

아무튼 인맥과 경력은 캐나다에서 생활하는데 있어서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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