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신입 웹 개발자의 연봉과 생활비: 현실적인 이야기 (2023년 8월)
안녕하세요, 오늘은 신입 웹 개발자들을 위해 캐나다에서의 연봉과 생활비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캐나다에서의 웹 개발자 연봉은 한국에 비해 높지만, 물가와 세금 등의 요소를 고려해
devkevin0408.tistory.com
1년이 넘었고, 아직도 캐나다로 큰 꿈을 갖고 유학/이민 오는 사람들이 있을거 같아서 조금 적어볼까 한다 현실적이게.
다른직군은 뭐 일단은 잘 모른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가 발표한 PGWP를 주는 직군이 있다.
Work in Canada after you graduate: Who can apply - Canada.ca
To be eligible for a post-graduation work permit (PGWP), you must meet all eligibility requirements. Eligibility requirements include General eligibility You meet the general eligibility requirement to apply for a PGWP if you completed a study program at a
www.canada.ca
일단 뭐 아래와 같은데, 보면
농업, 의료업, 기술, 무역, 수송 이렇게 5가지 분야만 이제 캐나다에서 지원을 한다.
물론 이런 정책은 거의 매년 바뀌어서 내년은 다를 수도있다.
그래서 다른직군으로 오는사람들 (요리, 마케팅 등 비즈니스, 호텔경영 등)은 이민에서 잠시 조금 더 멀어진거 같다.
하지만 우리 개발자들은 아직 3번째 분야인 기술로 살아남을 수 있긴 하다.
일단 작년에 비해 내 연봉도 조금 올랐지만, 물가도 올랐다.
기름값은 작년에는 130 좀 넘을 대에 넣은거 같은데, 요즘은 144 아래로는 보기 힘들고, 종종 155까지 본다.
뭐 트럼프 효과인건가?.. 아무튼
나는 이제 2주뒤면 2년차 개발자다. 총 경력이 2년이다 캐나다에서 웹 개발자로.
2024년 11월 28일에 junior web developer jobs salary ontario 로 검색해서 찾은 결과다.
남과 비교할려고 꺼낸게 아니라, 내 연봉을 공개할수는 없기에, 대략 나는 저 가운데에 평균으로 나오는 68,819 달러정도 받는다고 가정하려고 한다. (실제로도 저거 비슷하게 받는다)
세금떼면 4090불정도 남는다고 한다. (미친세금..)
그러면 이제 4092불이 어디에 소비되는지 보겠다.
1. 방값
제일 쎈 놈이다. 요즘 방값 시세를 한번 보자.
다운타운은 1500불-2000불 이라고 한다.
뭐 나는 다운타운이 아니라서 1000불 주고 있지만 (산지 4년정도 되서 집값을 싸게 들어와 있다, 그리고 거실살고 화장실 공용이다)
요즘 집구하는 사람들은 혼자 방 쓸려면 최소 1200불은 내야하고, 개인화장실 쓸거면 +알파로 줘야한다.
방값을 대충 1500불이라 책정하면 이제 2500불 남는다.
2. 교통
직장이 다운타운이면 차가 필요없다, 돈이 거의 안든다.
하지만 어디 놀러갈려면 차가 필요하니 그건 뭐 +알파로 계산하면 되고 (택시비다 보통)
나처럼 직장이 외곽이면 차로 다녀야 한다.
리스비 500불
보험비 250불
기름값 100불
주차비 150불
나는 차에서 대충 1000불 정도 나간다.
보험비는 나는 차 산지 2년밖에 안되긴 했고, 차도 뭐 좋은게 아니라서 (현대 새차), 좀 저렴한데,
직장 동료는 렉서스 타는데 리스로, 보험비가 300불이 넘는다. 테슬라 타는 직장동료도 300불이 넘는다.
천불 떼면 남은돈은 이제 1500불이다.
3. 공과금
핸드폰, 인터넷, 넷플릭스, 유튜브 등 매달 나가는 돈은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나는 핸드폰도 리스다 ㅋㅋ 아이폰 15를 매달 기기값 20불에 리스하고 통신비 30불해서 대충 55불정도 낸다 텍스포함
인터넷도 제일 좋은걸 프로모션때 싸게해서 50불정도 나가고
집에 전기비 매달 80불, 넷플릭스 유튜브는 가입 안했다.
합치니 벌써 200불정도 같다.
남은돈은 이제 1300불이다.
4. 식비
이건 모두 다르다.
하지만 버는돈에 비해 남는돈만 보면, 여기나 한국이나 다를게 없다.
물론 여기의 장점은 돈이 아니다.
진짜 장점은 워라밸이다.
나는 1년에 한두번 정도만 야근을하고, 야근시 모두 돈을 지급받는다, 그리고 1년에 최소 한번이상 연봉협상을 진행한다.
이건 실은 거의 대부분의 직군이 비슷할거라 생각한다. 개발자만의 장점은 아니라.
또 이직이 자유로워서 (직장만 구한다면), 이직시 연봉이 조금 뛰기도 한다고 한다. 나는 아직 경험 못해봤다.
캐나다 회사는 대부분 인맥으로만 들어가기 때문에 평소에 교회나 밋업등으로 네트워킹을 하는것도 좋다.
실제로 나한테 우리 매니저가 팀에 인원을 보충해야겠다고 아는사람 이력서 걷어오라는데,
초 소시오패스급 인맥을 자랑하는 나는 아는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아무도 못데려 왔고,
우리팀에서 건너건너건너서 다른 멀리 별 상관도없는 물류팀에서 아는사람이 한명 데려왔다.
그만큼 폐쇠적이다 사람을 고용하는데.
직장을 한번 구하면 열심히 다닐수 있지만, 처음 구하기가 힘들다. 나도 이력서 200개 이상 넣어서 면접 2개봤다.
다른사람을 도울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나도 내 앞이 팍팍해서) 그래도 같은 한국인 끼린 최대한 도움을 주고싶다.
왜냐면 우리나라사람들은 뭔가 매번 서로 등쳐먹는거 같고, 다른나라 사람들 특히 중국 인도는, 서로 품어주는 문화차이가
너무 부러웠기 때문이다.
'캐나다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론토 중국 돋솥밥 및 창펀 맛집 - 知味煲仔饭 (2) | 2024.12.31 |
---|---|
토론토 레드랍스타 방문 후기 (2) | 2024.12.12 |
토론토 홍콩반점 방문 후기 (2) (1) | 2024.11.29 |
토론토 홍콩반점 방문 후기 (2) | 2024.11.22 |
약 1년만에 다시 적는 캐나다 웹 개발자의 삶 (4) | 2024.11.20 |